신한금융투자 "라임 펀드 부실 사전에 몰랐다"
"기준가 입력, 운용사 약정에 따라 진행" 해명
입력 : 2020-02-14 18:20:27 수정 : 2020-02-14 18:20:27
사진/신한금융투자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라임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대해 반박했다.
 
금감원은 이날 라임자산운용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해 라임자산운용이 신한금융투자와 무역금융펀드 부실 발생 사생을 은폐하고 계속 판매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5월 신한금융투자의 총수익스와프(TRS) 레버리지를 이용해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IIG)의 펀드 등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다. 이후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6월게 IIG 펀드의 기준가 미산출 사실을 인지했고 같은해 11월까지 IIG 펀드의 기준가가 매월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임의 조정해 인위적으로 기준가를 산정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준가 입력은 운용사와 사전에 체결된 약정에 따라 진행됐다"며 "펀드자산의 구조화는 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가 2018년 11월17일 IIG 펀드의 해외사무 수탁사로부터 IIG 펀드 부실 및 청산절차 개시 관련 메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IIG 펀드에 투자하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500억원 환매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IIG 펀드와 기타 해외 무역금융펀드 등 5개 펀드를 합해 모자(母子)형 구조로 변경해 정상 펀드로 부실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11월 IIG 수탁사가 보낸 메일 내용 확인을 위해 지난해 1월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IIG를 방문했으나 당시 IIG 운용역 사망과 IIG 책임자의 회피 등으로 IIG 펀드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 공식발표 이후에야 IIG 펀드가 폰지사기에 연루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이 발생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수수료나 담보비율을 상향하지 않았고 라임자산운용과의 협의를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금감원 종합검사에 성실히 임했던 것과 같이 향후 진행될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신한금융투자 본사. 사진/신한금융투자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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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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