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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이동 배치 가능성, 논의된 바 없어"
"주한미군 사드체계 추가조치, 한미 간 사전 논의 거쳐야"
2020-02-14 17:03:59 2020-02-14 17:03:5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방부는 14일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이동 배치 가능성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발표 내용을 보면 무기체계 업그레이드가 대부분"이라며 "전반적으로 무기체계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치에 대해서는 구체화한 것은 없다"면서 "배치 부분에 대해 전혀 논의되거나, 성주를 벗어나서 어디로 가게 된다는 것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발사대와 레이더의 거리를 더 많이 둬서 방어 영역이 더 넓어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아직 그것에 대한 얘기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미측의 성능 개량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겠다는 것은 나와 있으나, 그것이 실제화되는 것은 시차가 있다"라며 "지금 성주 사안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되는 것으로 알지만 그다음 구체적인 것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드 추가배치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체계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는 한미 간 사전 논의를 거쳐 진행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국방부와 환경부 전문가들이 사드 포대 주위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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