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강경화, 14~16일 뮌헨안보회의 참석
한미외교장관회담 성사시 방위비·남북협력사업 논의 전망
2020-02-11 16:18:31 2020-02-11 16:18:3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4일~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 기간 한미, 한일 외교장관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다자주의를 주제로 하는 메인패널 세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 강화노력과 관련된 우리의 외교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타국 장관 등 고위 인사와 다수의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양자관계 발전 그리고 고위급 교류 평가, 제2차 P4G 정상회의 등 기후 분야를 포함한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그리고 주요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협의 중에 있다. 그는 "미국과 회의가 열리면 당연히 한반도 관련 사항은 논의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외교장관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장관회담이 성사될 경우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급 협상과 관련한 의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북 개별관광, 남북 철도연결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논의 역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