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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안 발표…사전 예약기간 1주일 단일화
'갤럭시S20' 출시 앞두고 발표
2020-02-10 14:31:27 2020-02-10 14:31:2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0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피해 예방과 유통망 혼선 및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한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안을 10일 발표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신규 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신규 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신규 출시 단말기 사전 예약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등이다. 이통 3사는 무분별한 사전예약 절차·운영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가입자 모집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인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한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으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전예약 절차 측면에서는 신규 단말 예약기간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한다. 지난해 삼성 갤럭시노트10은 11일, LG V50S와 아이폰11은 1주일의 사전 예약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판매장려금)도 사전예약 기간에 공지하지 않는다.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판매가 빈발한 점을 고려했다. 과도한 판매수수료로 인해 시장 과열 및 이용자 차별 등 고질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통 3사는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과 계도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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