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 대통령 부산방문, 관권선거 의도"
"우한 폐렴 이유로 새해 업무 연기하고 부산 찾아"
2020-02-07 13:16:05 2020-02-07 13:16:0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부산 방문에 대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으니 여당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심산으로 부산을 찾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에 우한 폐렴이 발생한 이후 그것과 무관한 외부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며 "행사에서 '부산'을 37번이나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사에 참여한 대표업체와 부산시는 작년 7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며 "전혀 급할 것 없는 행사에 상생협약식이란 이름으로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한 폐렴을 이유로 새해 업무보고도 연기했던 문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특히 "대통령이 관권선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상황이다.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를 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이 한가롭게 선거를 의식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빙자해 대통령이 사전 선거운동, 관권선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책에 대해선 "이런 판국에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가한 상황인식"이라며 "중국 눈치만 살피며 특위 명칭에 '우한'도 못쓰게 하는 여당이다. 그런 사람들이 특단의 대책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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