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찾은 싱하이밍 중국대사 "코로나 사태 열흘 안에 안정될 것"
외교 결례 논란엔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의미" 해명
2020-02-06 17:34:05 2020-02-06 17:34:0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최고위급 과학자들은 7일에서 10일이 지나면 순차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국 조치에 대해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이 외교결례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및 한중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싱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고,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 또  이번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는 한편,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동 대응과 관련한 한국측의 지원과 협력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싱 대사는 김 차관보와 상견례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제가 상대국 주재 대사로 그 나라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의미였다"며 지난 4일 브리핑 당시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외교표현 상 '평가'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싱 대사는 또 "중한 사이에 여러 채널을 통해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다"면서 "극복을 위해 많은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지금도 상황은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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