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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재테크)②싱가포르 주식투자, 온라인 직구 열렸다
삼성증권, 첫 온라인 싱가포르 주식매매 …한투운용 ETF, 1년 수익률 25%
글로벌·아시아리츠 펀드 출시 잇따라
2020-02-07 01:00:00 2020-02-07 08:34:0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싱가포르 리츠는 다른 글로벌 리츠와 마찬가지로 상장 주식을 직접투자하거나, 싱가포르가 포함된 글로벌 리츠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재간접 투자할 수 있다. 그동안 싱가포르 주식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국내 투자자가 온라인 직구할 수는 없었다. 증권사 지점에서 오프라인 매매할 수는 있지만, 인기 지역 외 해외주식을 지점에서 매매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리츠 투자의 인기에 힘입어 삼성증권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종목명 등 투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정교화한 뒤 공식 론칭해 관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도 싱가포르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조만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공식 론칭 전이지만 온라인 매매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정부의 주도로 리츠 시장이 크게 성장한 만큼 특히 리츠 종목의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서둘러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Capitaland Mall Trust, Manulife US REIT, EST REIT, Ascendas REIT, CDL Hospitality Trusts, Keppel REIT 등을 직접 매수할 수 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이 <뉴스토마토>와 인터뷰하며 싱가포르 리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수진 피디
 
국내에 설정된 ETF로 싱가포르 리츠에만 분산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싱가포르리츠 ETF'는 국내에 상장된 유일한 싱가포르 ETF이다. 최근 상장 1년이 지났는데 28개 종목에 분산투자해 25%의 누적 수익을 거뒀다. 
 
종목 리밸런싱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현재 비중 상위 종목은 △CapitaLand Commercial Trust △Mapletree Logistics Trust △CapitaLand Mall Trust REIT △Ascendas REIT △Mapletree Commercial Trust △Mapletree Industrial Trust △Keppel REIT 등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자산, 특히 ETF 상품화를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해 리츠를 선택했다"며 "싱가포르는 그 중에서도 평균 배당수익률이 글로벌 톱 수준이고, 환율이 안정적이라 해외펀드 투자의 주요 변수인 환 리스크가 낮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국내 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메리츠글로벌리츠',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 등이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투자 비중의 20%가 미국이며, 5개의 싱가포르 리츠를 담고 있지만 비중은 2%가 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초점을 둔 만큼 일본(42.8%)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싱가포르(24.8%)에 뒀다. 이달 출시된 '메리츠글로벌리츠'도 미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등의 지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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