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손학규, 마지막 결단 필요한 때…당지도부 재정립해야"
"비대위 체재 전환하고 조기전당대회 치러야"
입력 : 2020-01-28 14:56:18 수정 : 2020-01-28 14:56:1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8일 "손학규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진정으로 필요한 때"라며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당지도부를 재정립 또는 교체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권파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은 모두 손학규 당대표의 리더십에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 대한민국의 제3당이 손 대표 주변의 소수 정무직 당직자들 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사실상 정당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 인생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전당원의 뜻을 받드는 것만큼, 옳은 선택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실용적 중도 가치를 걸고, 정부여당의 폭정을 비판하면서 무기력한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떠올랐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어제 손 대표에게 당을 살릴 수 있는 제안을 했다. 백척간두에 선 당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진정성을 발휘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7일 손 대표와의 회동에서 사실상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권한대행은 또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조기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부의 선출도 제안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잡음 없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통해서 총선까지 나아갈 수 있으며, 손 대표도 다시 경선에 참여해도 좋다는 의미"라고 했다.
 
손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재신임 투표를 하자는 제안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당원에게 재신임을 받으면 현 지도체제에 대한 이의 제기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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