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올해 국내서 1만대 팔겠다"
입력 : 2020-01-16 09:36:04 수정 : 2020-01-16 09:36:0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데 이어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출시했다. 2018년 727대이던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9년 4194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투싼ix와 넥쏘의 누적 판매는 5128대에 이른다. 올해 1만대 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1만대가 넘는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 전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지난해 10월 기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넥쏘를 언급하며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차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내렸다. 1회 충전에 600㎞ 이상을 이동하는 항속거리와 연비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물론 최고속도, 실내공간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호평했다. 또 넥쏘의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8년 말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로부터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의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설정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인프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2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 및 확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구체화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와 관련해 올해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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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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