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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15~18일 방미…비건 만나 '북핵 협의'
북 '새로운 전략무기 도발'에 자제 메시지 낼 듯
2020-01-14 10:29:18 2020-01-14 10:29:1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외교부는 14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5~1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의 이번 방미는 올해 첫 한미 협의로 양 수석대표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 도발'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양국은 북한에 도발 자제 및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우리는 북한에 접촉해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한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17일에는 비건 부장관의 취임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방한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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