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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드라마 제작 확정…어떤 얘기로 변화될까
2020-01-10 15:57:34 2020-01-10 15:57: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HBO를 통해 제작이 진행될 전망이다.
 
10기생충투자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제작 사인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HBO와 드라마 제작에 합의했다. HBO는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등을 만든 제작사다. 당초 넷플릭스 측에서도 기생충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기생충'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봉준호 감독. 사진/방송캡처
 
봉준호 감독은 드라마 버전의 기생충에도 참여를 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도 참여한다. 두 감독의 공식적인 직함은 책임 프로듀서다. 직접적인 연출에는 관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와 함께 전체 드라마의 회차 구성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기생충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해 왔다. 맥케이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만나 의견을 교환하던 중 HBO가 두 감독과 교감을 통해 드라마 버전 제작 판권을 따냈다는 후문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해 10월 언론을 통해 기생충의 해외 드라마 제작 문의가 들어온다는 점을 공개한 바 있다. 봉 감독은 당시 각 캐릭터의 숨겨진 얘기를 할 수 있다면 드라마로서의 구성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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