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핵 보유국’이라고 말한 뒤 정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일요일마다 열리는 주간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가 얼른 ‘에너지 강국’으로 바꿨다.
이렇게 실언을 급히 정정한 네타냐후는 겸연쩍은 미소를 띄우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이며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핵무기 보유 사실을 확언하거나 확실하게 부인한 적이 없다. 핵보유에 관한 고전적인 애매모호의 정책을 수십 년 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또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면서도 이란의 핵 위협을 부각하는 적반하장 행보를 펴왔다고 비판했다.
1980년대 7만 기에 이르렀던 세계의 총 핵탄두 수는 현재 1만4000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러시아 6500개, 미국 6185개 이어 프랑스 중국 영국이 300~200개 파키스탄과 인도가 100~200개, 이스라엘이 80개 정도로 추정되며 북한은 최대 30개 정도로 파악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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