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소변 상태가 암시하는 비뇨기과 질환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입력 : 2020-01-06 11:00:00 수정 : 2020-01-06 11:00:00
소변은 완벽히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표시해주는 신호등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변에서 항상 발생하는 3가지 상태에 대해 정확한 비뇨기과적 의미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소변에서 항상 거품이 생긴다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다. 소변에 거품이 나오는 소견은 정상적으로 변기의 물과 소변사이의 장력차이로 발생할 수 있다. , 소변이 변기 물의 표면에 부딪히면서 자연적으로 거품이 발생할 수가 있다. 또한, 과로나 운동 후에도 일시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거품이 바로 없어지는 경우는 문제가 없으며, 거품이 지속되거나 거품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단백뇨의 가능성이 있다. 소변내에 단백뇨 등의 노폐물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거품의 양도 많아지고, 거품의 상태도 지속된다. 소변에 거품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거품이 지속되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 등 단백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두 번째는 소변에 기름이 뜨는 경우다. 소변에서 기름막이 생기는 소견은 지방뇨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지방 섭취가 많았거나, 고기류의 섭취가 많았을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심한 단백뇨나 고지혈증, 당뇨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기름이 바로 없어지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기름이 지속되는 경우는 신장기능 저하나 당뇨 등 다른 전신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비뇨기과적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세 번째는 소변이 탁해 뿌옇게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소변은 맑고 투명하다.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육류 섭취가 많아도 탁한 소변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속 변화에 따른 뿌연 소변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의 경우 본인이 인지할 정도의 뿌연 소변은 단백뇨의 정도가 심하거나, 소변에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소변에 거품이나 기름막이 형성되는 소견은 본인의 휴식이나 컨디션 조절로써 호전되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고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으면 된다. 하지만, 뿌연 소변의 경우는 바로 비뇨기과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뿌연 소변은 신장기능의 저하나 심한 단백뇨, 요로감염이 있을 때 본인이 인지할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뿌연 소변은 특히 요로감염이 있을 때 감염증의 지표로도 나타날 수가 있으므로 염증소견을 오래 방치하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뿌연 소변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일상에서 배출하는 소변은 성분 가운데 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요소다. 그 외 미량의 요산, 아미노산, 무기염류 등이 들어 있다. 소변은 질소화합물의 노폐물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 배출하는 작용 이외에도 체내의 삼투압 조절, 수분함량의 조절 등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한다. 이러한 소변의 성분이 바로 건강상태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 어떤 질병이 생겼을 경우는 소변의 성분에도 변화가 초래되어서 외부로 표출되는 소변에서 거품이나 기름, 뿌연 소변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질병을 암시하는 소견이므로 평상시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수시로 소변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주기적인 소변검사와 비뇨기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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