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이틀연속 내리며 두달반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17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26.75엔(2.17%) 하락한 1만 235.76엔으로 지난 3월4일(1만145엔)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남유럽 국가의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일본증시도 매도압력이 높아졌다.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이 5%에 육박하는 하락을 보이며 중국경제의 불투명한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불안을 배경으로 오늘 도쿄 시장에서 엔화는 1유로=112 엔대까지 치솟았다. 올해 회계년도 1유로=120~125엔을 목표로 하는 일본 기업들에 실적 우려감이 확산되며, 소니와 캐논 등 유럽 판매 기여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급락에 영향을 받으며 코마츠 등 중국관련 종목의 하락폭도 확대됐다. 중국증시는 신용경색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세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민간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3월 기계 수주지표가 전월대비 5.4% 증가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지수 하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1%), 정보통신(0.19%)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세라믹(4.17%), 기타금융(4.01%), 광업(3.92%), 부동산(3.23%), 해운(2.94%)이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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