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내증시 낙관론 확산…상승세 지속되나
증시 상승 전망…매물출회 가능성 유의해야
2008-04-26 14:55:10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미국의 신용 경색 문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을 것이라는 분석과 하반기 경제 회복 기대감,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등의 요인으로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2.78포인트(2.98%) 오른 1,824.68로 마감해 한 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특검 발표 이후 삼성그룹이 경영쇄신안을 제시한 데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 주에도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실적의 영향보다는 월말을 맞아 경제지표 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30,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29~30), ISM제조업지수(1), 실업률(2)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FOMC가 작년 9월 이후 6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연방금리를 5.25%에서 2.25%까지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보기술(IT)주 등의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내 증시는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가 고점 대비 급락한 시점에서 50% 가량 회복한 만큼 본격적인 매물벽에 진입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ksm12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