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걸그룹 AOA 찬미 어머니 임천숙 씨 선행이 알려지며 응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찬미는 데뷔 전인 2009년 KBS1 ‘사미인곡’을 통해 미용실을 운영 중인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임 씨는 경북 구미에서 1999년부터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오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돌봤다. 미용실 한 켠에 딸린 방이 살림의 전부였지만 찬미 등 세 자매를 키워냈을 뿐 아니라 갈 곳 없는 200여 명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 것이다.
2015년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도 ‘AOA 찬미, 또 다른 가족’이라는 타이틀로 임 씨의 미용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찬미는 자신의 집을 찾았던 낯선 학생들에 대해 “처음엔 솔직히 답답하고 미웠다”며 “나도 엄마한테 ‘이거 사줘’ ‘이거 같이 먹자’ 이러는게 미안했는데 오빠들이 와서 그러면 너무 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빠들이 졸업식 때 다 양복입고 왔다”며 “와 줄 친척들도 별로 없고 아버지도 안 계셔서 졸업식에 올 사람이 없었는데 ‘이럴 때 찬미 기 한 번 살려야 한다’며 왔다”고 고마워했다.
그룹 AOA 멤버 찬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찬미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매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데 집도 없고, 꼬박꼬박 월세를 내고 우리 학원비를 내면 엄마가 모을 돈이 없는 걸 아니까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후에도 찬미는 지난 11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우리 집이 잘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누며 살았다”며 “엄마도 어릴 때 어렵게 사셨다더라. 그 시절을 겪어서 어린 친구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이런 찬미 어머니의 선행과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찬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팬들과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바르니 자식도 올바른 것 같다” “이런 분이 많아야 할 텐데” “정말 대단하다.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겠다” 등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찬미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찬미찬미해’를 운영하며 활약 중이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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