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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파업 첫날, 조합원 절반 출근
2019-12-23 17:38:55 2019-12-23 17:38:5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시작한 첫 날, 조합원 중 절반가량이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전체 출근 대상 근로자 1450명 중 1150명이 출근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야간조 인원 중 출근을 원하는 직원들은 주간조에 나오면 된다고 공지했다”면서 “1150명 중 비노조원 450명 정도를 빼면 생산직 직원 중 절반 정도가 출근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첫 날, 절반가량 조합원들이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주야 근무체계를 주간 근무로 바꿨으며, 이번 파업이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25일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20일, 3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교섭 결렬 후 노조는 오는 31일까지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근로를 제공할 의사가 없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사측이 야간 근무를 주간 근무로 무단으로 변경했고 조합원들에 근로제공 의사를 파악했는데, 이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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