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미 파이프라인 업체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주선 완료…6200억원 규모
입력 : 2019-12-23 10:23:49 수정 : 2019-12-23 10:23:4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KB국민은행은 23일 5억3000만달러(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NGL) 파이프라인 업체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인수금융으로 한국 사모펀드 IMM Investment와 미국 사모펀드 ARCLIGHT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 금융주선기관에 선정돼 총 5억3000만달러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에 나섰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미국 내 파이프라인 사업 관련 선순위 인수금융 대표금융주선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Texas Express Pipeline은 미국 텍사스 스켈리타운(Skellytown) 지역과 미국 최대 NGL 허브인 몽벨뷰(Mt. Belvieu)를 연결하는 약 956km 길이의 핵심 NGL 파이프라인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미국 최대 파이프라인 사업자 중 하나인 Enterprise Products의 책임 운영과 미국 최대 NGL 허브로 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전략자산으로서의 가치, 지난 6년 간 실적 검증 등 사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금융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3억3000만달러와 2억달러의 총액인수를 통한 거래 종결 후 국내·외 은행은 물론 통화스왑 상품화를 거쳐 보험사, 론펀드,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주간사은행 주재 하에 차관단을 구성하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보열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해외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CIB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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