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부동산시장 침체로 올해 서울 강남, 송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4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강남, 송파, 서초구, 양천구 목동, 경기도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444조1500억원으로, 올 초와 비교해 3조9400억원이 줄었다.
버블세븐의 시가총액은 지난 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다 지난 해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등 규제의 여파로 감소세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감소폭이 큰 곳은 송파구로, 이 지역 일대의 재건축 단지의 급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현재 84조1800억원으로 연초대비 1조5000억원이 줄었다.
분당이 현재 58조3100억원으로 1조4600억원이 줄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가격 하락폭이 큰 주상복합과 중대형 단지 위주여서 낙폭이 컸고, 아파트들도 20년 안팎의 노후화된 단지가 많아 내림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강남구가 9000억원 줄어든 117조4499억원, 용인은 7900억원 감소한 69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평촌이 4000억원 줄어든 16조1000억원, 양천구는 2900억원 줄어든 20조610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서초구는 버블세븐 중 유일하게 올라 강세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1조4100억원 증가한 77조8500억원으로, 반포 자이와 레미안 퍼스티지 등 이 지역 일대의 대규모 신규 단지들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