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 러시아 북극항로개발 사업 참여
북극항로 이용시, 호르무즈 해협보다 13일 단축
입력 : 2019-12-14 11:21:23 수정 : 2019-12-14 11:21:2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북방경제인연합회(북경연)가 남북경협의 경색국면 타개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북극항로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한중일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침체국면에 있는 한국 경제가 북극신항로에 의한 물류중심으로 부상되는 것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북방경제인연합회(북경연)가 남북경협의 경색국면 타개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북극항로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뉴시스
 
북경연은 오는 16일 신동 에너콤과 함께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MRC'와 부산 신항 개발 경험이 있는 국내의 건설업체, 물류회사, 해운선사들과 만나 러시아 '북극 항로 개발사업'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프리모르스키 MRC사는 러시아의 북극항 개발·운항을 위한 대규모 민간회사다. 북극항로의 러시아 기지항(모항)인 프리모르스키항의 건설과 배후도시 건설 사업을 푸틴대통령의 재가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00ha 규모의 부지에 6TEU 컨테이너 야드장을 조성해 연 150TEU 컨테이너 카고를 처리할 계획으로 배후도시 건설을 포함해 총 25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한국기업의 자본참여와 건설사업 수주를 희망하고 있다.
 
북극항로는 이미 작년 10월 시험운항을 마친바 있으며 기존의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항로보다 약 13일이 단축된바 있다. 또 기후 온난화로 급속도로 녹아가고 있는 북극해는 쇄빙선을 투입해 연중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경연 관계자는 "한국이 북극 항로 개발에 참여해 부산항과 프리모르스키항을 모항으로 운영할 경우 EU와 동유럽, 러시아로 향하는 중국·일본의 화물은 모두 피더(Feeder·중소형 선박) 선박으로 부산항에서 환적해야 한다""이로 인해 부산·경남 일대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침체국면에 있는 한국 경제가 북극 신항로에 의한 물류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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