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공공 조달시장 규모 94조원…중기부 “혁신 제품 적극 구매”
수입산 소재·부품 국산화 유도…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추진
입력 : 2019-12-13 13:26:57 수정 : 2019-12-13 13:26:57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내년부터 혁신 제품을 적극 구매해 공공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지원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를 유도하겠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19 공공구매 촉진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중소기업 제품 혁신과 공공 조달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19 공공구매 촉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 기업의 판로 개척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공공 조달시장은 연간 12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총지출 429조원 중 약 29%가 공공 조달시장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그 비중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공공 조달시장 구매총액은 123조원에 달했다. 이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94조원으로 전체 구매액 중 76%를 차지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86조원에 달했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2017년 92조원, 2018년 94조원까지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
 
김 차관은 “공공 조달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긴 하지만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양적으로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이 기본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정부 지원 정책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도는 그동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초기 시장 개척과 경영 안정에 밑거름 역할을 해왔던 중요 정책 중의 하나”라며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 부문이 혁신 기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면서 대기업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공공 조달시장에 납품되는 수입산 소재와 부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에 기여한 우수 공공기관과 유공자 등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4개 기관, 46명이 △공공구매 우수기관 △공공구매 유공자 △모범중소기업인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설공단이 대통령 표창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송인성 한국서부발전 부장과 김진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대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모범 중소기업인으로는 성희승 한맥푸드 대표, 허완규 샛별교육연구 대표 등 11명이 중기부 장관 표창과 조달청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19 공공구매 촉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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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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