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내한, '미스터 빅'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12월1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입력 : 2019-12-11 18:00:00 수정 : 2019-12-11 1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드릴에 피크를 달아 연주하던 순간, 세계 기타 역사는 새로 쓰였다. 트레몰로('드릴피킹')라 불리는 이 주법의 개척자, 미스터빅의 폴 길버트(52) 14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 출신인 길버트는 유년시절부터 천재적인 기타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기타 사관학교라 불리는 GIT(Guitar Institute of Technology)를 나왔다. 1985 19세 때 레이서 엑스(Racer X)를 결성하고 이듬해 1 'Street Lethal'을 발매했다.
 
한국인들에게는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괴물 밴드 미스터 빅(Mr. Big)으로 유명하다. 길버트는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 에릭 마틴(보컬)과 함께 결성한 이 밴드에서, 트레몰로 주법으로 기타의 새 장을 열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 하는 팝송으로 손꼽히는 ‘To Be With You’ 역시 그의 작품이다.
 
첫 솔로 활동에 나선 건 앨범 'King of Clubs(1997)'을 발매하면서부터다. 레이서 엑스 보컬이었던 제프 마틴과 펫 토페이가 함께 드럼 연주로 앨범에 참여하여 힘을 실었고, 길버트가 기타 연주와 함께 직접 보컬 파트를 소화했다. 이후에도 'Flying Dog'(1998), 'Burning Organ'(2002), 'Get Out of My Yard'(2006), 'Vibrato'(2012), 'I Can Destroy'(2016) 등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공연은 오는 121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Behold Electric Guitar'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 일환이다.
 
투어는 지난 5월 북미 27개국 투어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12월 아시아로 이어진다. 미스터 빅의 명곡을 비롯해 솔로 트랙리스트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솔로 무대로 길버트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빅 폴 길버트. 사진/에이아이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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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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