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APR1400' 적용 신고리 3·4호기 준공
총사업비 7.5조, 성윤모 "우리 원전 세계시장서 평가 기대"
입력 : 2019-12-06 16:07:15 수정 : 2019-12-06 21:00:4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처음 적용된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착공 12년여 만에 완성됐다.
 
울산 새울원자력본부의 신고리 3, 4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 제1발전소에서 '신고리 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1400MW급 2기를 갖춘 신고리 3·4호기는 2000년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01년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돼 2007년 9월 착공됐다. 2016년 3호기에 이어 지난 8월 4호기가 준공됐다.
 
총사업비는 7조5000억원으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SK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APR1400은 1992년부터 10년간 약 2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한국형 원전이다. 국내에서는 신고리 3·4호기에 처음 적용됐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돼 한국형 원전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실적을 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외 노형으로는 처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성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시작된 신형 경수로(APR 1400) 개발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우리 원전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안전 운영, 투명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을 당부했다.
 
준공식에서는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54명에 대한 훈장(2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8명), 국무총리 표창(10명), 산업부 장관 표창(30명) 등의 포상이 수여됐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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