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전환' 선언한 넥슨, 신작 프로젝트 시동
'카트:드리프트'·'바람의나라:연', CBT 진행…신규 IP 'V4', PC 버전 준비
입력 : 2019-12-04 12:39:32 수정 : 2019-12-04 12:39:3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올해 체질 전환을 선언했던 넥슨이 신작 프로젝트 일정을 구체화하며 출시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조직 개편 결과가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6일과 11일에 각각 '카트라이더:드리프트'와 '바람의나라:연' 등 신작 프로젝트 2종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시작한다. 두 게임 모두 넥슨의 대표 PC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다. 카트:드리프트는 PC·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으로, 넥슨의 첫 크로스플레이 프로젝트다.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바람의나라:연은 오는 11일 최종 CBT를 진행해 체력·마력 구매 시스템, '즉석 결투' 등 신규 콘텐츠를 점검한다.
 
넥슨은 오는 6일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글로벌 CBT를 시작한다. 사진/넥슨
 
두 게임은 인기 IP를 활용했다는 것 외에도 넥슨 조직 개편 이후 공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넥슨은 올 초 불거진 매각 이슈가 마무리된 후 PC온라인과 모바일로 나눴던 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플랫폼 구분 없이 게임별로 담당 팀을 꾸렸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조직개편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은 이미 과거부터 검토했다. 회사가 과거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인 게임도 있다. 넥슨은 지난 조직개편 당시 신규 IP를 중심으로 IP4 그룹을 꾸렸다. 지난달 출시한 신작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도 IP4그룹에 속했다. V4는 모바일 MMORPG 대작 가운데서도 순위권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힘입어 넥슨은 이달 중에 V4 PC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모바일 신작 출시 후 4일간 1인당 평균 이용시간에 따르면 V4는 6.24시간을 기록해 '리니지2M'(5.52시간), '달빛조각사'(5.17) 등 주요 경쟁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넥슨은 현재 지난달 이뤄진 5개 프로젝트 종료 외에는 추가로 진행 중인 조직 개편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내부 개발 신규 프로젝트 점검 결과 5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가 우선 집중할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별했다"며 "선별된 프로젝트에 지원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대처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달 21일 'V4' 신규 지역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의 사전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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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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