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 구직단념자 증가 '반토막'
고용상황 호조에 취업시장 활기…확장실업률도 확연한 개선세
입력 : 2019-12-03 20:00:00 수정 : 2019-12-03 20: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최근 취업자수 증가세가 작년에 비해 확연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구직단념자 증감도 2년새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고용시장 훈풍에 따라 구직활동자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10월 평균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3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하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최근 취업자수 증가세가 작년에 비해 확연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구직단념자 증감도 2년새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구직단념자는 2014년 통계를 처음 작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에 384000명이었으나 201546만명, 작년에는 517000명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에 구직단념자가 542000명을 기록해 통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감추이를 보면 구직단념자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1~10월 평균 구직단념자는 작년보다 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년전인 201743000명 증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증감추이가 처음 나온 201577000명 증가에 비하면 4분의1로 대폭 감소했다. 실제 올 들어서도 8월을 제외하곤 7월과 910월 모두 2만명대의 감소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구조상 구직단념자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특히 최근에는 정부 지원책에 따른 노인층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구직단념자의 노인층 비중이 커졌고, 전체적으로도 어르신들의 취업자수가 늘어나는 만큼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중 한 부분이며 증가폭을 볼 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실업률을 보완하는 보조지표로서 가장 포괄범위가 넓은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의 추이를 보면 더 확연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에 실업자,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고용보조지표3인 확장실업률을 보면 10월에 10.6%1년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13.0%에서 312.6%, 611.9%910.8%까지 상당폭 떨어진 것이다.
 
고용시장 훈풍은 취업자수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1~10월 취업자수 평균은 276000명 증가로 1년전 평균 97000명 증가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월별 추이를 봐도 하반기 들어 취업자수 증가세가 눈에 띈다. 10월 취업자 증가폭이 419000명 이었는데 2017442만명 증가 이후 올 845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폭이기 때문이다. 10월 기준으로만 볼 때 2014449000명 이후 최대 폭이다. 정부 관계자는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인구 증가폭을 상회하고 있다""여성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용의 질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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