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23.3%↓, 이달 수출 12개월 감소 전망
반도체 32.1% 감소, 시스템반도체 2개월째 최고 수출액
입력 : 2019-11-21 14:16:27 수정 : 2019-11-21 14:16:2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이 동반 부진한 탓이다. 이달 1~20일 수출 역시 9.6% 줄어들며 12개월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ICT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출 역시 9.6% 줄었다. 사진/뉴시스
연도별 10월 ICT 수출액(단위 억달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줄어든 154억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ICT 수출 주력품목 대부분 부진했다. 
 
반도체는 32.1% 줄어든 7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등 수출 호조세로 6.7% 증가한 24억5000만달러를 기록, 2개월째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정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단가 하락으로 27% 줄어든 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역시 완제품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 작년보다 6.7% 감소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5.6%)와 컴퓨터(15.4%)가 동시에 증가하면 7.2%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반도체(-34.9%), 디스플레이(-25.7%) 등의 부진으로 29.4% 줄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35.9%)와 휴대폰(-47.7%)이 큰 폭으로 줄어 21.7% 감소를 기록했다. 베트남(-11.7%), 유럽연합(EU)(-9.4%), 일본(-8.3%) 등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6.0%), 디스플레이(-42.6%), 컴퓨터 및 주변기기(-13.5%), 휴대폰(-3.4%) 등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22.2%), 일본(-9.5%), 미국(-11.4%) 줄었다. 반면 베트남은 휴대폰(25.7%)을 중심으로 전체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체 수출 역시 부진하다. 이날 관세청이 내놓은 '11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2억달러로 작년보다 9.6%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2000만달러로 역시 9.6% 감소,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주력품목 중 반도체 수출은 23.6%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무선통신은 1.9% 줄었고, 선박(-65.3%), 석유제품(-3.4%) 등도 수출이 줄었다. 반면 승용차(7.1%), 가전제품(8.7%)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0.5%), 중동(14.4%) 외에 중국(-8.1%), 베트남(-4.7%), 유럽연합(EU)(-25.3%), 일본(-3.1%)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7.8%), 정밀기기(0.5%), 승용차(6.5%) 등이 늘었다. 반면 원유(-21.0%), 가스(-10.7%), 석유제품(-29.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1%), 베트남(3.8%) 등이 늘었고 일본(-17.6%), 중국(-6.7%), 중동(-17.0%), EU(-21.9%),  등은 줄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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