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췌장암 4기…버티고 또 버티겠다”
강한 투지 내비쳐
입력 : 2019-11-20 08:33:08 수정 : 2019-11-20 08:33:08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사진)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유상철. 사진/뉴시스
 
유상철 감독은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인천 팬 여러분,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 저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이다라고 밝혔다.
 
그는제가 이렇게 팬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저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였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 감독은처음 이곳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할 때 저는 인천 팬 여러분께반드시 K리그1 무대에 잔류하겠다라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저는 성남 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빨리 치료를 마치고서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후에 저는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투병과 함께 팀의 잔류를 위해 마지막 2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인천 구단은전적으로 유 감독의 뜻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남은 시즌 팀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은 승점 30(61218)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유상철.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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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훈

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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