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광군제서 5백억 매출 달성…"중국 진출 성과"
2013년 대비 매출 10배 증가…알리바바 등 주요 파트너사로서 성장
입력 : 2019-11-12 17:28:13 수정 : 2019-11-12 17:28:1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랜드는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중국 티몰 이랜드 종합관 홈페이지 화면. 사진/이랜드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까지 포함됐던 '티니위니' 브랜드의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사업 핵심 패션브랜드였던 티니위니를 매각 했음에도 기존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몰 패션 카테고리가 그 어느해보다도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랜드 전체 매출이 성장한 것은 현지에 특화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지인에게 맞춤화된 영업 방식을 택한 성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 상품 중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 상품으로 총 5만장, 28억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이외에도 이랜드의 맨투맨 후드티는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올해에도 1만장 판매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알리바바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웹드라마까지 제작한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의 해리포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4만장 팔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랜드차이나의 라이브쇼(즈보)마케팅. 사진/이랜드
 
이처럼 이랜드가 중국 광군제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데는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와 현지 상황에 맞춤형으로 설계한 마케팅 전략 시너지가 한 몫 했다. 이랜드는 지난 1994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로 25년동안 트렌드 변화와 중국인 고객의 특성 등 수많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는 상품의 디자인, 마케팅, 물류 시스템 등 전분야에 걸쳐 이랜드 만의 중국사업 노하우의 핵심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광군제에서도 이랜드 중국사업부의 빅데이터는 상품의 적정 재고량 설계, 온라인 단독 상품기획 등 핵심 전략의 밑바탕이 됐다. 또한 중국 인플루언서(왕훙)를 활용한 라이브방송(즈보) 마케팅 역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사로 지난 몇 년 동안 패션카테고리 확장 등을 함께 해 오면서 동반 성장 해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중국 SNS 채널과 협업이나 옴니채널 확장 등을 이어 나가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발전 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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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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