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금융위기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더욱 심화"
2010-05-10 12:51:55 2010-05-10 12:51:55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간격을 좁혀 오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산업활동은 지난 2007년 이후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더 확대됐는데요.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지수 증가율 격차는 지난 2004년 9.2%에서 2006년 1.4%까지 격차가 축소됐지만, 2007년부터 (3.6%, 5.0%, 6.9%) 3년 연속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출하지수 증가율 격차도 지난 2004년 6.6%에서 2006년 1.3%까지 격차가 축소됐지만, 2007년부터 (2.6%, 3.9%, 5.7%) 확대됐는데요.
 
이렇게 격차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중앙회는 첫 번째로 수출을 통한 고환율 혜택을 꼽았습니다.
 
대기업이 대부분 수출을 통해 이익을 낸다면 중소기업은 70% 이상이 내수 위준데요.
 
환율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져온 것으로 봤는데요.
 
2007년 제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24%인 반면, 매출액은 21% 늘어난 것을 보면, 제조원가 상승에 상응하는 단가 상승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최근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사전조정 협의제'를 통해 이에 대한 부분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것은 조정 절차 자체가 거래 단절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중소기업은 결국 대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중앙회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출구전략을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에 대한 예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교도 발표했는데요.
 
지난 10년간(1998~2008년) 중소기업은 379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기업 일자리는 60만3000여개가 줄어들었습니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의 창구가 되고 있는 중소기업, 경기 부양을 위해서도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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