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금융산업 지속지수)경제·신뢰-국민은행, 사회영향-기업은행, 환경-KEB하나은행 1위
국민은행, 은행권 1위 수성…기업은행 2위 등극…우리은행, 7단계 급락
입력 : 2019-11-07 08:00:00 수정 : 2019-11-07 08: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민은행이 '2019 대한민국 금융산업 지속가능지수'에서 경제와 신뢰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면서 작년에 이어 통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불거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류와 채용비리 사태의 여파로 전체 순위 4위에서 11위로 급락했다.
 
6일 <뉴스토마토>와 한국CSR연구소가 발표한 '2019 대한민국 금융산업 지속가능지수'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000점 만점 가운데 709.20점을 획득해 전체 17곳 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9 대한민국 금융산업 지속가능지수' 조사 대상 은행 가운데 총점이 700점이 넘는 은행은 국민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특히 경제평가부문에서 500점 만점에 386.97점을 받았다.
 
표/뉴스토마토
 
경제부문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총자산순이익률(ROA)·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과 같은 수익성과 신용위험관리·자본적정성 등 리스크 요인, 주당배당금·중소기업여신 비중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건전성 여부를 평가한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2조2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2조67억원으로 신한은행(1조9763억원)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신뢰지수평가에서 150점 만점에 만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1월 허인 국민은행장 취임 이후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선포하고, 전반적인 상품판매 시스템을 고객 맞춤으로 전환하고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정비한 결과로 분석된다.
 
통합순위 2위는 기업은행이 거머쥐었다. 기업은행은 총점 688.80점을 받으며 작년 전체순위 6위에서 4단계나 껑충 뛰었다. 작년 1조7643억원의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기업은행은 국민은행에 이어 경제평부문(349.73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사회공헌·사회영향·핵심이해관계자(노동·정부·주주)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영향 부문에서는 125점 만점에 102.78점을 획득하며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작년 2위였던 신한은행은 총점 654.23을 받으며 3위로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경제(347.10점)와 사회영향(93.06점)·신뢰지수(143.85점)·환경(37.50점)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사회영향 항목에서는 150점 만점에 70.23점을 받으며 최하위에 매겨졌다. 사회평가부문은 금융감독원 제재 등 법규준수와 장애인 고용률과 같은 인권, 비정규직 비율 등 노동을 비롯해 민원건수와 공정거래위반건수 등 제품책임이 반영된다.
 
환경 부문에서는 KEB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의 평가는 에너지·환경교육·온실가스·환경관련금융상품 활성화 정도 등이 반영된다. KEB하나은행의 환경평가 점수는 75점 만점에 42.86점이다. 평가 대상이 된 17개 은행 중 대부분이 10점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KEB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37.50점), 부산·수출입은행(23.57점), 산업은행(22.50점), SC제일은행(17.14)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씨티은행 및 대구은행은 16.07점을 받았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제주·전북은행은 15점을 받았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경제(347.67점)·사회평가(70.91점)·사회영향(87.50점)·신뢰지수(129.72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4위(총점 635.80)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4위였던 우리은행은 총점 579점으로 수협은행과 공동 11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는 작년 상반기 발생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류와 채용비리 등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경제평가(281.39점)·사회평가(80.45점)·사회영향평가(84.72점)·신뢰지수평가(132.65점)·환경(16.07)점을 받았다.
 
지방에 거점을 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총점 631.80점, 617.93점으로 은행권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행은 경제(345.77점)·사회(88.64점)·사회영향(79.17점)·신뢰지수(118.22점), 환경(23.57) 부문 모두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대구은행 또한 경제(339.78)·사회(100.91)·사회영향(59.72점)·신뢰지수(117.52점)·환경(16.07점) 등 전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씨티은행이 총점 613.86점으로 7위에 자리매김했으며, 경남은행(611.50점), 농협은행(607.80점), 광주은행(589.33점)이 뒤를 따랐다. 산업은행은 575.25점으로 13위로 매겨졌고 사회평가에서 가장 고득점인 113.18점을 획득한 제주은행은 총점 567.09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SC제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558.59점, 556.17점으로 15위, 16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은 총점 541.62점으로 은행권 최하위로 조사됐다. 수출입은행은 경제평가와 사회영향평가 부문에서 각각 271.65점, 43.75점을 받으며 가장 낮은 순위에 매겨졌다. 사회평가와 신뢰지수평가, 환경평가 부문은 각각 107.73점, 118.49점, 23.57점으로 나왔다.
 
한편, 은행 지속지수는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은행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측정하는 평가다. △경제(500점) △사회(150점) △사회영향(125점) △신뢰(150점) △환경(75점) 등 5가지 부문으로 구성되며 1000점 만점이 최대 점수다. 평가 시점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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