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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삼청교육대' 박찬주 "출마하라는 사람 많다"
"당이 원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고향 천안을 출마도 검토"
2019-11-05 15:36:27 2019-11-05 15:36:27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공관병 갑질’ 논란 적극 해명
‘공관병 갑질’ 폭로, 임태훈 소장에 막말
의혹 해명, 오히려 ‘삼청교육대’로 역풍
박찬주 “당 원하면 물불 가리지 않을 것”
자유한국당, 박 전 대장 영입 제외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앵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삼청교육대' 막말 등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영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장은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충남 천안을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인사로 업급됐던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 이후 '삼청 교육대'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박 전 대장은 4일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공관병 갑질'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의 이유로 반발이 일면서 1차 영입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따른 해명 자리입니다.
 
그는 공관병 갑질 의혹에 "지휘관이 부하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까지 의혹으로 제기돼 국민 공분을 일으켰던 사안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두고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임 소장은 지난 2017년 박 전 대장의 갑질 논란을 최초로 제기 한 바 있습니다.
 
결국 해명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임 소장을 향해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군을 무력화시키는 걸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인권센터가 병사들을 통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건 군 위계질서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다음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제 고향 천안을로 가든지, 떠나지 말고 출마하자는 사람 많다"며 "당이 원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도 같은날 1차영입에서 제외된 박 전 대장을 2차 영입에서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가 여론을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박 전 대표가 이날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영입 강행에는 정치적 부담이 따르고 있습니다.
 
 뉴스 토마토 한동인 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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