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고객사 다변화 집중…글로벌 풍력베어링 기업 도약"
풍력발전기 핵심 부품 '베어링' 생산업체…19일 코스닥상장 예정
2019-11-05 14:37:01 2019-11-05 14:37:0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글로벌 터빈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베트남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적인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회사인 씨에스윈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에너지의 중심, 풍력 발전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전문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두 베어링 모두 직경 2.5m 이상의 초대형 제품이자, 강한 바람 압력과 큰 하중을 견뎌야 해 제조 난이도가 높다.
 
씨에스베어링은 GE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요 베어링 공급업체로 풍력 발전기의 설계 단계부터 제품을 공공 개발한다. GE 전체 수요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GE는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골드윈드와 함께 손꼽히는 글로벌 풍력 발전기 업체다.
 
방 대표이사는 “모회사인 씨에스윈드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도입한 이후 실시간 공정단위로 생산관리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24시간 가동체제 전환 등 대대적인 생산성 혁신 활동을 통해 풍력 베어링 전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씨에스베어링은 효율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 조건에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고성장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2018년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그는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풍력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풍력 발전단가 하락으로 신규 발전기 설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화 풍력 발전기 부품은 20년간 교체해야 하는데 과거 2000년대 초반에 설치했던 풍력 발전기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교체 시장에서도 씨에스베어링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씨에스베어링은 고객사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주축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핵심 고객사인 GE에서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올해 초 지멘스가메사의 초도품 승인을 받고 새로운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지멘스가메사에, 2021년 상반기 베스타스에 본격 납품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수주가 확대되면서 회사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한국 기지의 2.5배에 달하는 베트남 부지를 확보했으며 1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는 “베트남 생산기지 개설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게 됐다”며 “내년 2차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에스베어링은 총 238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밴드는 7400~84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6억~200억원이다. 오는 11~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같은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씨에스베어링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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