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북 미사일,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 안돼"
"북 국방비 규모, 우리 예산 규모에 훨씬 못 미쳐"
2019-11-01 14:10:32 2019-11-01 14:10:3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북한 못지 않게,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한의 미사일 전력과 국방비 예산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국방비 규모는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우리 예산 규모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리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선 "남북 대화, 북미 대화를 위해서도 매우 부적절한 도발이었다는 유감표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상중에 발사 실험을 한 것은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문 대통령이) 어제 오후 (장례) 절차를 마치고 청와대로 사실상 복귀하고 나신 다음에 발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9·19 군사합의 위반여부와 관련해선 "정부는 군사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함박도 관할권 논란에 대해서도 "함박도는 유엔사에서도 종전협정 첨부 문서에 'NLL(북방한계선)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것은 북한군 총사령관의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고, 지금까지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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