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세련되고 강화된 편의사양이 돋보인 아우디 ‘A6’
입력 : 2019-10-31 06:00:00 수정 : 2019-10-31 0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아우디는 지난 23일 A6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5 콰트로’를 선보였다.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아우디는 이번 신형 A6을 통해 예전의 명성을 찾는다는 목표다. 
 
시승은 이달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장충동 부근을 30분간 주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시승행사와는 달리 시간이나 구간이 짧아 아쉽기는 했지만 시내 구간에서 주행감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우디는 △A6 45 TFSI 콰트로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했고 가격은 6679만7000원, 7072만4000원이다. 시승모델은 콰트로 프리미엄이었다. 
 
지난 28일 시승한 아우디 A6. 사진/김재홍 기자
 
외관을 봤을 때 넓은 전면 그릴과 날카로운 인상의 LED 헤드램프가 단연 눈에 들어왔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디아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매끄럽게 라이트가 점등됐다. 또한 전면 그릴 왼쪽 부분에 ‘quattro’가 레터링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경쟁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 비해서 스포티함이 느껴졌다. 
 
기자는 지난 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에서 아우디 A5를 타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구간을 주행한 바 있다.
 
이번에 시승한 A6은 A5와 비교해 인테리어 모습이나 각종 편의사양 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이 탑재된 고해상도 10.1인치 및 8.6인치 HD MMI 디스플레이에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사진/김재홍 기자
 
아우디 A6의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상단 디스플레이에서는 정보, 엔터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하단 디스플레이에서는 문자 입력, 냉난방 시스템과 그 외 다양한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하단에서 공조 설정을 할 때 두 개로 나뉜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당기자 싱크가 됐고, 바깥쪽으로 벌리자 기능이 해제됐다. 
 
이 시스템에는 햅틱 피드백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진동이 느껴진다. 즉, ‘내가 터치를 하고 있구나’라는 감각을 실감할 수 있다. 아우디 A6에는 2.0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252ps, 최대토크는 37.7kg·m, 제로백은 6.3초다. 
 
사진/김재홍 기자
 
시승코스가 시내 구간으로만 이뤄져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주행을 했을 때 부드러움, 안정감이 느껴졌다. 신호대기가 자주 걸렸고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매끄럽게 코너링과 제동이 이뤄졌다. 
 
정체가 다소 풀릴 때는 가속을 했는데 A5 시승때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가속성능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고속도로 구간에서 주행을 하지 못해 기회가 된다면 차량의 한계를 끌어내고 싶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푸른색 계열의 시인성 높은 계기판, 3D 지형이 세심하게 반영된 내비게이션, 그리고 시야에 보이는 단풍 풍경 등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줬다. 충무로 부근 언덕에서도 무난한 주행을 했다. 
 
이번 시승에서 인상적이었던 서라운드 뷰 기능.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A6에서는 ‘서라운드 뷰’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360도 화면을 보는 기능을 넘어 손가락으로 화면을 돌리면 360도 AR 기능과 같이 그 각도만큼 회전된 그래픽이 구현됐다. 다양한 각도에서 차량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우디는 이번 A6을 출시하면서 경쟁 차종으로 벤츠 ‘E300’, BMW ‘530i’ 등을 거론했다. 아우디 A6가 이들 인기 모델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아우디 A6의 기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지난 28일 아우디 A6 시승행사 모습. 사진/아우디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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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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