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이 준영동형 비레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것을 놓고 "'우리공화당 때문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원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 핵심 인사로부터 두 번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며 "(보수) 세력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차기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 상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오면 통합을 견인하는 것이 미약해지지 않느냐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는 한국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있어 유리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자리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 사진/뉴시스
의원정수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단순히 의원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특권을 함께 내려놔야 한다"면서 "면책 특권 등 시대착오적인 특권도 과감히 함께 개혁하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보좌진에 들어가는 비용을 포함한 의원 1명의 세비 총액을 동결하자"면서 "그렇게 하면 의원 1명에 딸린 보좌진 수를 줄이면서 지역구가 아닌 정책 활동을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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