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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미국-중국 '암호화폐 전쟁' 임박
2019-10-29 15:40:56 2019-10-29 15:40:56
주커버그 “리브라 연기 가능성” 언급
시진핑 “블록체인 기술혁신 추진”
“미·중, 코인시장서 패권 경쟁”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앵커]
 
암호화폐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휘말려 요동치고 있습니다. 양국의 경제무기로 확산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리포트부터 보시겠습니다. 안창현 기잡니다.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계획이 나오면서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글로벌 코인시장은 지난 24일,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7% 넘게 떨어지면서 7500달러선까지 급락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5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하며 880만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있었던 리브라 청문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미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규제당국이 승인하기 전까지 리브라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26일 비트코인 가격은 40% 가까이 급등하며 한때 1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중국 국영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개발 동향을 언급하며 “중국도 블록체인 기술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주커버그 CEO도 이번 청문회에서 “중국이 조만간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하면, 미국은 시장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안창현입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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