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9시 해외 사장단과 본사 각 사업부 총괄장 등 50여명의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
매 분기 진행해 왔던 전사경영회의는 올해에는 삼성 특검 여파로 이번에 처음 열리는 것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단 이 자리에선 이건희 회장의 퇴진과 그룹 전략기획실 해체에 따른 계열사 독립경영체제 하에서의 향후 삼성전자의 경영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최고고객총괄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나 해외사업장에서 시장개척업무를 담당키로 한 이재용 전무의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 여부에 당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전사경영회의 자리에선 해외 시장에서의 경영전략과 해외사업 마케팅 등 글로벌 경영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전사경영회의는 매 분기 열어왔으나, 지난 1분기에는 특검 여파로 열리지 못했었다”면서 “경영정상화 측면에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용 전무가 향후 어느 지역에서 시장개척업무를 담당할 지 등에 대한 논의는 이 자리의 논의 내용과는 별개라는 뉘앙스로, 이번 전사경영회의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일단 삼성전자가 그룹의 ‘경영쇄신안’ 발표 직후, 즉각적으로 핵심 경영진이 모여 전사경영회의를 여는 만큼, 특검사태로 사실상 공백상태였던 경영활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전사경영회의에는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과 해외 사장단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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