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사측과 교섭결렬, 향후 투쟁도 중단”
입력 : 2019-10-11 13:53:06 수정 : 2019-10-11 13:53:0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사측과 2019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회사안을 받아들일 수 없어 결렬을 택했으며, 남은 임기 동안 투쟁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10차 교섭을 끝으로 행후 투쟁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8일과 10일, 사측과 10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지난 10일 오후 1시 10차 교섭이 재개됐지만 교섭대표들은 사측의 최종안을 잠정합의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서 “내부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교섭결렬을 선택하게 됐고 다음 집행부로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한택 지부장은 회사의 최종안 제시가 미흡하더라도 잠정합의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지만 다른 교섭위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노조가 10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또한 남은 임기 동안 투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노조 기자회견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노조는 “10차 교섭에서 집행부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책임을 다하려고 했고, 교섭중단에 따른 노조 활동의 우려, 임원선거 진행과 차기 집행부의 교섭 재개, 현장 조합원의 분열, 노조에 대한 신뢰 하락 및 책임론 대두 등을 예방하고자 했다”면서도 “조합원들의 선택을 존중해 가부 의견을 묻고자 했지만 교섭대표 내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더 이상의 교섭도 무의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5대 집행부는 오는 12월31일 임기가 끝나며, 2019 단체교섭을  제외하고 남아있는 현안 마무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올해 교섭은 차기 집행부로 넘어가며, 대화 시점도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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