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광장 재조성' 연말까지 시민소통 주력
시민토론회·전문가 공개토론·현장소통…온라인 토론도 병행
입력 : 2019-10-10 11:56:44 수정 : 2019-10-10 11:56:4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조성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경청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대토론회는 희망자 300명을 모집해 12월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두 차례 열린다. 장시간 토론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주요의제 가운데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쟁점에 대해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성별·연령별 현황을 반영해 선정한다. 논의할 의제와 토론 절차 등 운영방식은 광화문 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논의해 결정하며, 토론 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대토론회에 앞서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전문가 공개토론은 오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1차에서는 논의 주제를 열어두고, 4차까지 토론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단체,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시민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시는 주제의 중량감에 따라 △민주주의 서울 △광화문 광장 홈페이지 △모바일 엠보팅 3개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을 한다. 예컨대 '민주주의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 활용에서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논의하고,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는 광장 내 편의시설로 가장 적합한 것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식이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광화문광장 인근 4개 동으로 찾아가 주민과의 '현장소통'에도 나선다. 현장방문에서 수렴한 의견 중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가 필요한 쟁점 사항을 모아 올 연말에는 '지역주민 합동 토론회'를 실시한다. 박 시장이 직접 주재하고, 광화문 인근 지역 누구나 참여해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토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 총 1040억원을 투입해 광화문광장 규모를 3.7배로 확대하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꾼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 방안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추진 과정에서 소통 부족 지적 등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지난달 직접 브리핑을 열고 소통을 강화하고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 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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