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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에 수정안 제시…10일 교섭 재개
2019-10-09 12:57:15 2019-10-09 17:37:5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 사측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사는 10일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전부터 10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사측은 노조에 한국지엠 신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기존 요구안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8일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말 부평공장 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앞서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요구안을 회사에 제시했다.   
 
한편, 지난달 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임한택 노조지부장이 만남을 가졌다. 당시 카젬 사장은 미국 본사에 노조 요구안을 건의하겠다면서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성실교섭 기간으로 설정하고 파업을 임시 중단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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