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핀테크 기반 지인 추천 마케팅 활발
SBI·웰컴저축은행 등 비대면 채널 확장에 적극 활용
입력 : 2019-10-09 08:00:00 수정 : 2019-10-09 08:00:00
[뉴스토마토 최진영 기자] 저축은행업계에서도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지인 추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1금융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단순하게 내줬던 기존과 달리 지인 추천시 받는 우대금리로 변경하는 모습이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비대면채널 대표주자인 SBI·웰컴저축은행 등이 지인 추천 마케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SBI저축은행은 지난 7일 '공유형 인맥적금'을 내놨다. 휴대전화 연락처에 있는 지인이 해당 상품에 가입할 시 본인은 물론 지인도 우대금리를 제공받는다.
 
기본 약정금리 연 2.5%에 지인 1명당 0.2%포인트 우대금리 적용되며,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지난 7월부터 웰뱅디지털뱅크에 지인 추천으로 가입시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인 추천을 통해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면 추천인과 당사자 모두에게 지급된다.
 
이는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사이다뱅크와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구축해놓은 덕분에 가능한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토스의 송금지원금'이나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도전현황 공유' 같은 저비용 고효율 지인 마케팅 성공 사례가 저축은행에서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저축은행의 경우 핀테크 플랫폼의 부재를 지인 간 입소문에 높은 금리를 더해 극복했다. 아주저축은행 '삼삼오오 함께 만든 적금'은 기본 약정금리 연 2.5%에 지인 5명을 모아 동시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0.5%포인트까지 받는 구조다. 지난 2016년 출시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또 KB국민카드를 통해 아주저축은행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최대 연 4.5%의 금리는 8일 현재 저축은행 정기적금 평균 금리 연 2.62%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핀테크를 활용한 지인 추천 마케팅은 기업입장에서 비용효율적이고 고객 입장에서 거부감이 적다"며 "저축은행업계에도 불고 있는 핀테크 바람이 저축은행 상품의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핀테크 기반 지인 추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SBI저축은행
 
최진영 기자 daedoo05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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