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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연 거래액 6천억 달성 예상
2019-09-24 10:30:00 2019-09-24 10:3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의 올해 글로벌 연간 거래액이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은 승급 시스템, 요일제 웹툰, 미리보기 유료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웹툰 생태계를 구축했다. 2014년에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출시했다.
 
글로벌 진출 5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월간순방문자(MAU)는 60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2년간 미국 라인웹툰의 MAU는 연평균 71%, 일본 라인망가의 MAU는 연평균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 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해 전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58만여명, 프로 창작자 1600명이 활동하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미국의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에서 연재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성장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연재 작품들에 △유료 콘텐츠 판매 △광고 △지식재산권(IP)비즈니스 등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지난 2분기 유료 콘텐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는 등 네이버웹툰은 올 한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연재 중인 작가의 62%인 작가 221명이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고, 전체 작가의 평균 연수익은 3억1000만원에 달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디즈니 못지않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웹툰 플랫폼과 창작 생태계라는 두 축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며 "웹툰은 영상 콘텐츠의 경쟁 속에서 원천 콘텐츠로서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올해 글로벌 연간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천리마 네버다이'. 사진/네이버웹툰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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