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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694억원 규모 광주 도시철도 1단계 공사 수주
2019-09-11 14:00:19 2019-09-11 14:00:1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라는 광주광역시가 발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1단계 4공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694억원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이미지/한라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843㎞로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한라가 수주한 1단계 4공구 공사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부터 남구 양림동 일원까지 구간이다. 도시철도 본선 2.072km, 정거장 3개소, 환기구 3개소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 694억원 중 한라 지분은 69%(약 478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회사는 이외에도 항만 등 인프라 사업을 추가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이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SOC 예산을 조기집행한다고 밝혔다. 한라는 유사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향후 정부 발주 물량을 수주할 때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3, 10공구), 장항선(3공구),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평택동부화고속도로 민자SOC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도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한라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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