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가 올해초 제시한 매출 목표를 다소 축소 조정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KT는 30일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규제에 따른 매출·영업이익 목표 조정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비용규제가 도입되면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초 매출목표로 19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이날 발표한 1분기 매출은 4조8222억원으로 이 목표의 4분에 1에 다소 못미친다.
업계에서는 마케팅 비용 규제가 시작될 경우, 통신사들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경우 통신사들의 이익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KT는 배당정책도 '당기순이익의 50%'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KT는 "배당 정책은 변함 없이 당기순이익의 50% 수준"이라며 "당기순이익이 늘면 배당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9%(KT-KTF 합산 실적대비 88.4%)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무선 분야의 선전으로 순이익 규모가 급증했다.
이때문에 무선분야, 특히 무선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는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KT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서 KT가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 우위에 있다. 네스팟 운영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KT는 또 "트래픽이 없는 곳에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봤자"라고 말해, 최근 SK텔레콤이 1만개의 개방형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을 깎아내렸다.
KT는 스마트폰 수급 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기종 보다 강력한 몇 가지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가 더 중요하다"며 "상반기 4가지 모델을 내놓고, 하반기에 7~8개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KT는 오는 6월 출시 가능성이 높은 아이폰 차세대모델(4G)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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