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주, 이재현 회장 장남 마약 밀반입에 출렁
입력 : 2019-09-02 16:17:55 수정 : 2019-09-02 16:17:5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CJ그룹주가 이재현 회장 장남의 마약 밀반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렁거렸다. 일부 종목이 상승 마감하거나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중에는 일제히 동반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001040)는 전날보다 200원(0.25%) 내린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장 초반에는 1% 넘게 떨어지면서 8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다른 CJ그룹주도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장중에 3% 이상 하락했던 CJ ENM(035760)은 2.05% 내린 15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CJ제일제당(097950) 1%가량, CJ프레시웨이(051500) CJ우(001045)는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 초반 2% 가까이 떨어졌던 CJ CGV(079160)는 0.15% 올랐고 CJ대한통운(000120)도 장중 상승 반전하면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재현 회장 장남인 이선호씨가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CJ그룹주를 흔들었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미국에서 구입한 대마 카트리지를 국내로 들여 오려한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이씨는 전날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씨는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소변검사에서도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미국 콜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바이오사업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씨가 반입하려던 액상 대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 3세인 최영근씨와 현대가 3세인 정모씨도 올해 액상 대마를 구매하고 흡입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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