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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업 직접금융, IPO 증가로 주식 급증
주식·회사채 전월대비 17.6%↑…CP·전단채 17.2%↑
2019-08-28 06:00:00 2019-08-28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지난달 IPO(기업공개)가 늘면서 새롭게 발행된 주식이 전월에 비해 69.0% 늘어난 5329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8일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조달실적'을 통해 7월중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를 포함한 발행실적이 총 17조53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5546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 발행규모가 총 18건으로 5329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세틀뱅크(234340), 플리토(300080) 등의 기업공개가 총 13건, 344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928억원(126.9%)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유상증자는 총 5건, 188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48억원(15.2%) 증가했다.
 
회사채는 총 279건, 16조5202억원 발행됐다. 전월(14조1832억원)에 비해 2조3370억원(16.5%)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9900억원), 하나은행(940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신한은행(66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7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8조7696억원으로 전월(503조610억원)에 비해 4조7086억원(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기업공개가 올해 중 최대건수를 기록하면서 크게 증가했고, 유상증자도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채는 안전자산 선호와 시중금리 하락 등 우호적 발행여건에서 기업들의 운영자금 조달이 증가하면서 늘었다고 덧붙였다.
 
기업어음(CP)와 전단채 발행은 총 137조9486억원으로 전월(117조7212억원)에 비해 20조2274억원(1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P는 총 37조8216억원 발행됐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 20.9% 늘어난 수치다. 전단채는 100조1270억원으로 전월(86조4436억원)에 비해 13조6834억원(15.8%) 증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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