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19 IDEA 디자인상 수상
현대차·제네시스 등 3개 모델…3년 연속 수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입력 : 2019-08-22 14:20:29 수정 : 2019-08-22 14:20: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19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3개 차량이 수상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가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 최고상인 금상(Gold)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와 신형 쏘나타(국내 모델은 쏘나타 터보)가 같은 부문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올랐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리테일 디자인 분야)과 ‘제네시스 사운드’(사운드 디자인 분야)가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했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현대차그룹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여 절제미와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아이(I)’ 자 형태로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배치하며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로 차량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2017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싼타페, 코나, 넥쏘도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Silver)을 거머쥐었다.
 
르 필 루즈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르 필 루즈는 지난 2월 ‘2019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분야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르 필 루즈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아울러 황금 비율에 근거해 심미적으로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추구했다.
 
르 필 루즈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신형 쏘나타는 르 필 루즈로부터 새롭게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적용한 첫 양산차로, 도로 위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인 쿠페 스타일 세단이다.
 
신형 쏘나타는 주간주행등(DRL)이 켜지지 않았을 때는 크롬 장식의 일부처럼 보이다가 시동을 켜면 램프로 변하는 ‘히든라이팅 램프’를 후드 양쪽에 길게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담아냈다.
 
실내는 스텔스기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모습의 센터패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이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르 필 루즈와 쏘나타는 새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감성적 가치와 고객의 숨겨진 욕구까지 디자인 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궁극적 목표를 보여준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뛰어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터보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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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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