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1분기 TV와 생활가전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규모를 늘렸지만 주요 사업분야였던 휴대폰 부문에서는 부진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도현 LG전자 부사장은 실적 설명회에서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휴대폰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3조4215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4%, 90.2% 감소했다.
스마트폰 경쟁력이 낮아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판가하락, 신흥시장 마케팅 투자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의 주요 시장이었던 북미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에 밀려 출하량이 감소됐다.
정 부사장은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부문 상황이 아직 좋지 않다"며 "가장 시급한 것이 단말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인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차라리 시간을 두고 체질을 개선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정 부사장은 "단말기 사업은 체질을 강화시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타 사업자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특화된 단말기와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급형 스마트폰과 피처폰 시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대규모 물량으로 물량면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만큼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하면 시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하드웨어 피처폰에 강점을 보여왔고, 피처폰 부문에서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시장 입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분기부터 전략 스마트폰을 선진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플랫폼 확대를 통해 매출증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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