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그리스 사태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합의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다음주는 그리스 사태 리스크 정점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협상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안이 결론지어질 예정이고, 6~7일 그리스 의회가 3개년 긴축 프로그램안을 승인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IMFㆍ세계은행 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에 머문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유로존과 IMF와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달 초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시장은 유로존 국가 중 그리스 긴급구제에 대한 독일의 반대를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독일 내부에서 지원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려면, 다음 달 9일 예정된 라인-웨스트팔리아 주의회 지방 선거가 끝나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정부는 어떻게든 유로화의 안정성을 방어하려 하겠지만 그 이전에 그리스가 엄격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이어 다음달 10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담을 갖기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EU 의장국인 스페인의 한 소식통은 "브뤼셀에서 5월10일 긴급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의제는 그리스 재정지원 발동건"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이 자체 입수한 독일의 그리스지원 법안 초안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그리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제금융 1차분이 주요 재정적 데드라인인 5월19일 이전에 지원되고,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 투표가 5월10일 가능할 것이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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