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망 개발 속도…인근 아파트 분양도 본격화
수도권 서북부 GTX A노선 등 교통망 확충 노선따라 공급 확대
입력 : 2019-08-04 11:36:21 수정 : 2019-08-04 11:36:21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망 개발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관련 호재를 낀 아파트 단지 분양도 시작됐다. 기존에 저평가 받았던 교통이 GTX에 이어 대곡~소사선과 인천2호선 연장선, 3호선 연장선 등으로 개선되면서 이들 역내 공급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11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A는 지난 5월 8억7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타입이 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약 1억7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집값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은 단지 인근 연신내역에 예정된 개발계획이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은 GTX노선 중 현재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이 연계돼 있어 예정대로 2023년 개통 시 서울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83.1km)를 잇는 노선으로 일산에서 삼성동까지 기존 80분대였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새롭게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인천 2호선을 검단,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찾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대곡~소사선 전동열차를 경의선 구간 중 혼잡도가 높은 일산까지 연장 운행하겠다는 내용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고양시 서북부 지역에서 파주 운정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내용 등이 이날 거론됐다. 또 은평 새절역과 고양시청역을 잇는 고양선을 신설하는 구체적 방안도 마련 중이다. 새절역의 경우 관악구 서울대정문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하반기 중 김포도시철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무인 철도이며,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교통망 개선 기대감에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웃돈이 붙는다. 김포한강신도시 ‘한강신도시 운양 푸르지오(‘16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분양가 3억4990만원보다 약 1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상반기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매매가는 3.3㎡당 1753만원으로 전년동기(1523만원) 대비 15.10% 올라 서울시 평균 상승률 10.42%를 상회하는데다 서울시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청약결과도 높게 나타난다.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는 1순위 평균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순위 평균 59.0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망 개선 대상지역 인근인 서울 은평구, 강서구, 경기 고양시, 김포시, 인천 등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추진된다. ㈜삼호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백련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새절역에 서부선 경전철이 개통된다. 지난달 17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3.8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서 사업대행을 맡은 ‘등촌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0층, 4개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역, 삼성역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또 이달 경기도 김포시 마송택지개발지구 B-6블록에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로 구성된다. 김포대로 중심에 위치한 마송지구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하며, 계양~강화고속도로 추진 등으로 교통개발이 예정돼 있다.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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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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